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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리남의 리뷰/주변기기 리뷰

손목터널증후군 버티컬 마우스 리줌 M1 리뷰

by 따리남 2020. 1. 1.

안녕하세요 따리남입니다

평범한 직장인은 하루평균 pc이용시간 10시간이 넘는 시대

장시간 마우스를 사용하다보면 손목에 상당히 무리가 옵니다

 

저또한 직장생활을 할 때는 물론, 지금도

손목통증을 거의 달고살다시피 하는데요

손목통증이 극에달해서 거의 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게되고

일상에도 지장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pc이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대에

살면서 손목이 쉽게 호전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제 손목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마우스부터 바꾸기로 생각 했습니다

버티컬 마우스를 고르고 고르고 또 골라서 결국 제가 선택했던 마우스를

오늘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소개드릴 제품은 리줌 M1입니다

유려한 곡선과 그 라인을 따라 이어지는 led등불이 매력적인 제품인데요

과연 이렇게 멋진 마우스가 실속 또한 갖추고 있을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제품 스펙

제품명: 리줌 M1

출시일: 2019. 9.

최저가: 29,500원

 

 

마우스 감도(DPI)

제가 이 제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중 하나입니다

바로 4000DPI까지 지원한다는 것이죠

DPI가 무엇인지 잘 모르시는분들께 간단히 설명드리면,

 

내 손으로 마우스를 1인치 움직였을 때, 화면 상으로 몇 픽셀을 움직였느냐가 DPI 수치입니다

 

FHD해상도의 모니터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DPI가 낮은 마우스를 사용하셔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지만 QHD 이상의 모니터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마우스를 선택할 때 DPI를 잘 보셔야합니다

 

만약 UHD모니터를 사용하는데 DPI가 1000짜리 마우스를 사용하신다면

감도를 최대로 높여서 마우스를 팔로 잡고 휘둘러도 화면상으로 마우스는 찔끔 움직일 것입니다

저는 현재 FHD+QHD 듀얼 모니터를 사용중이기 때문에 높은 마우스 감도가 중요했습니다

 

현재 시중에 다량으로 유통되는 마우스들 중

버티컬 마우스가 3000DIP를 넘는제품은 10만원이 넘는 로지텍 제품과

리줌 M1 딱 두개밖에 없습니다

 

 

센서

리줌 M1은 PAW3212센서를 사용합니다

일반 마우스가 비교군이라면 상당히 괜찮은 편이고

게이밍 마우스와 비교한다면 그다지 좋지못한 센서입니다

 

그러나 스펙상 그렇다는 말이고, 제가 직접 사용해본 결과

마우스의 움직임이 상당히 좋습니다

매우 부드럽고 섬세하며 재빠르게 반응합니다

게이밍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저는 이 마우스로 게임도 잘 했습니다

(하지만 버티컬마우스의 파지법 특성상 PVP게임용으로 승리를 챙기기는 어려울 겁니다)

 

 

무게

무게는 210g입니다

마우스치고는 굉장히 무겁습니다

저는 이 마우스보다 무거운 마우스를 본 적이 없네요

 

무거운 이유는,

제품 자체가 엄청나게 큽니다

이보다 무거운 마우스를 본 적 없는 것처럼

이보다 큰 마우스를 본 적 또한 없습니다

 

무겁다고 불편하진 않습니다

바닥의 재질이 부드럽게 되어있어서 잘 미끄러지고

또한 버티컬마우스는 미세조정이 어렵기 때문에

무게로 인해 세부조정이 더 편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디자인

버티컬 마우스 제품군 자체가 특이하게 생기긴 했지만

리줌 m1은 그 중에서도 더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크기부터 엄청나게 크고

유려한 곡선을 갖고 있습니다

 

 

참고로 위와 같이 손목받침대는 분리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를 편하게 쥐었을 땐, 받침대를 사용하는 것이

높이가 맞긴 합니다만 미세조정을 할 때는 받침대를 빼는 것이 좋습니다

받침대를 사용하면 손목을 전혀 사용할 수 없고, 팔을 움직여서 마우스를 컨트롤해야합니다

저는 익숙해져서 항상 끼워놓고 사용한답니다

 

 

 

그립감

그립감은 정말 매우매우 훌륭합니다

이런 말 함부로 하면 안 되지만

그립감 하나로만 치면 세계 최고입니다

 

손 작으신분들에겐 좀 크게 느껴질 수 있지만

평균정도의 남자 손 크기를 갖고 있는 저는

이 마우스를 움켜지면 크기가 딱! 맞습니다

 

 

위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버티컬마우스라는 이름처럼 완전 90도는 아니고

약 80정도로 기울어있긴 합니다

 

 

제품 하단에는 2개의 버튼이 있으며

하나는 DPI를 변경하는 버튼이고

다른 하나는 LED 온오프 버튼입니다

 

아쉬운 점은 보통의 마우스는 DPI버튼이 마우스 윗부분에 있어서 바로

변경할 수 있지만 이 제품은 DPI를 바꾸려면 마우스를 들어서 눌러줘야하는 부분이 있네요

 

 

 

조작편의성

기본적으로 버티컬 마우스는 일반마우스와 조작할 때 사용하는

관절과 근육이 전혀 다릅니다

 

일반마우스는 손목근육과 손가락을 통해 미세조정하지만

버티컬마우스는 손목과 팔꿈치, 어깨 등 팔 전체를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미세조정이 매우 어렵습니다

 

저같은 경우 처음엔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조차 어려웠습니다

작은 버튼을 클릭하는 것이 마치 FPS게임에서 적을 조준하는 것 만큼의

집중력을 요구했거든요

 

그런데 리줌 M1은 커다란 크기 때문에 더 세부컨트롤이 어렵습니다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데까지 거의 3주가량 걸린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쉽게 조작하고싶으신 분들은 차라리

작은 버티컬 마우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거라 생각됩니다

 

 

총평

10만원 미만의 버티컬 마우스중 유일한 3000DPI를 초과하는 제품

3만원대 제품 치고는 놀라울 정도의 마감

유려한 곡선과 LED 디자인

손이 작은 분들께는 다소 부담스러운 크기와 무게

버티컬이라는 특징에 커다란 크기로 인한 미세조정의 어려움

적응이 된다면 꽤나 괜찮은 조작감

분명한 클릭감과 휠의 구분감

 

 

손목이 아파서 버티컬을 찾으시는 분들 중 손이 크신 분

또는 불편한 적응기를 거치더라도 가성비 좋은 버티컬을 써보고 싶으신분들께 추천!

 

 

 

이상 따리남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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