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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리남의 정보소식통/게임 소식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유즈맵으로 3인칭 RPG를 즐기자!

by 따리남 2020. 2. 11.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에 대해 실망하는 게이머들의 의견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와 더불어 역사상 최고의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중 하나를 완전히 망쳐놓았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대규모 환불사태가 벌어지기도 했구요!

 

그런데 말입니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에 실망한 유저 중 한명인 Serj Vasylyshyn이라는 유저는 이 리마스터 버전을 스스로 개선하기 위해서 완전히 창의적인 방법을 시도했습니다. 해당 유저는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의 모드를 이용해서 WOW(World of Warcraft)와 거의 유사한 3인칭 rpg게임을 만들어 버린 것이죠!

 

 물론, rpg형태의 시스템과 3인칭 모드가 워크래프트에 처음 등장한 것은 아닙니다. 이와 유사한 모드는 마이너한 모드까지 포함하여 수백개가 있기도 했죠. 그러나 이번에 Serj Vasylyshyn 유저가 만든 모드에서는 3인 파티 모드를 선보였습니다. 이는 워크래프트3 모드 역사상 처음으로 등장한 맵입니다. 이번 주 초반에 모드 제작자는 두개의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유했는데, 하나는 야외환경에서, 다른 하나는 실내 게임 플레이를 보여줍니다.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시죠!

 

 

 

 

와 정말 놀랍지 않나요?

얼핏 보면 정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유사해보이는 군요!

 

 이 영상에서 제작자는 전략에서 rpg로의 전환이 워크래프트3의 시스템 내에서 어떻게 잘 전환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원작보다 훨씬 개선되고 깔끔해진 그래픽은 이러한 3인칭 확대시점으로도 충분히 봐줄만한 그래픽을 뽑아줍니다. 아마 기존의 워크래프트3으로 이러한 모드를 만들었다면 그래픽적인 요소가 상당히 불편했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아무래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툴의 한계로 인해 타격감이나 모션의 엉성함이 아쉽긴 하지만, 탑뷰나 쿼터뷰로 내려다보는 시점보다는 훨씬더 현장감있고 흥미진진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건 부정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제작자는 이 맵을 "Engless Tale: Dragon hunter"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해당 모드는 아직 개발 중인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다운로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더욱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안타깝게도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를 통해 제작된 모드의 소유권을 비롯한 권리는 블리자드에 있습니다. 하지만 Vasylyshyn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맵의 소유권자에 누구의 이름이 적혀있든 상관 없다. 난 그저 만드는게 즐거울 뿐이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의 UI문제, 버그, 시스템 문제, 컷씬 등의 문제로 인해 곤두박질 치고있는 현 상황에서 이러한 능력있는 모드 제작자들이 과연 리포지드의 운명을 바꾸게 될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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