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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리남의 리뷰/주변기기 리뷰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은 에어팟 뿐이다?! No~ 가성비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 bia-m2 리뷰

by 따리남 2019. 12. 26.

안녕하세요 따리남입니다
바야흐로 대 블루투스 이어폰의 시대
요즘엔 블루투스이어폰을 하나쯤 갖지 않은 사람을 찾기가 힘들 정도로
블루투스 이어폰이 대중화되고, 그 인기가 아직도 지속중인데요
이 대 블루투스이어폰 시대의 장을 연 것이 에어팟이라는 것을 부정하는 분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정작 에어팟은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인데 반해(pro모델 제외)
현재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이어폰들은 대부분이 커널형 이어폰입니다
착용감, 음색 등의 사유로 오픈형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꽤 많음에도 불구하고,
검색엔진에 오픈형 블루투스이어폰을 검색해보면 한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수의 모델밖에 없을 겁니다


이토록 희소한 가치를 가진 오픈형 블루투스 이어폰!
오늘은 그 중 하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bia-m2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비아컴퍼니의 bia-m2입니다
비아컴퍼니라는 회사가 많은 분들에게 생소할테고
이에따라 bia-m2모델을 아시는 분들도 거의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차근차근 살펴볼테니, 오픈형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품 스펙

 

제품명: bia-m2
출시일: 2019. 9. 1.
최저가: 49,900원

 

-연결성

bia-m2는 기본적으로 블루투스 5.0을 채택했습니다
저는 약 2달간의 사용기간 중 끊김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연결성이 굉장히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서울의 출퇴근 지옥철 같은 환경이라면 또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사용시간

배터리는 한번에 7시간 재생이라고 하는데, 한번에 7시간을 사용해본적이 없어서
이부분은 확인이 어렵지만 대부분의 블루투스이어폰은 스펙보다 2시간 정도 적다고
보시는게 실사용 시간에 더 맞을 겁니다
전체 사용시간은, 하루에 1-2시간 가량 사용하는 저의 패턴으로
모두 소진하기까지 약 2주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장점이 한가지 있는데요

이가격대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무려 usb-c타입입니다

 

 

-수신거리

수신거리는 스펙대로 대략 10미터정도입니다
다만 벽이 있다면 좀 더 짧아지겠죠?
집이 정말 넓지 않는 이상 휴대폰을 거실에 두었을 때
어떤 곳을 가도 끊기지 않을 정도는 됩니다


-응답속도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 입모양과 싱크는 맞지 않습니다
그러나 불편하다고 느낀정도는 아닙니다
게임용으로는 거의 사용할 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스펙에 명확한 명시가 없어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qcy-t1과 비슷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외관 및 디자인

대부분의 블루투스이어폰 케이스는 플라스틱으로 마감되어있습니다
요즘같은 겨울에는 플라스틱으로된 이어폰 케이스를 만지게 되면 차갑기도 하고
딱딱한 느낌에 불쾌감이 들기도 하는데요 
bia-m2의 패브릭 케이스는 추운 날 만져도 차갑지 않고 
보들보들한 촉감으로 주머니 속에서 계속 만지작하게 된답니다!

 

요런 보들보들~한 케이스를 뙇 열어보면

케이스 내부

이렇게 동글동글 이쁜 bia-m2의 본체가 나타나게 됩니다
사진과 같이 겉부분은 타원형 가운데 로고와 led등이 있고
귀에 끼우는 부분은 에어팟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귀에 착용하는 부분

착용감

bia-m2의 착용감은 상당히 애매합니다
처음 귀에 끼우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왜냐면 그냥 툭 떨어져버렸거든요
전혀 고정이 안됩니다

일주일 가량 사용한 후에야 귀에 장착하는 노하우를 익혀서
편하게 사용하게 되었지만 처음엔 정말 당혹스러웠습니다
구조 자체가 귀에 고정이 되는 구조가 아닙니다
귓바퀴에 닿는 부분의 마찰력으로 고정을 해야하는대
표면 재질상 그게 잘 안됩니다
다행히 기본 구성품에 이어후크가 있긴 하지만
이어후크를 이어폰에 끼우면 위치가 계속 바뀌고 돌아갑니다

저같은 경우는 귓바퀴에 닿는 부분에 입김을 불어넣어 마찰력을 높혀서
귀에 끼웁니다


이렇게만 표현하니 착용감에 상당히 불만스러움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데요
이건 제대로 착용하기 전까지의 이야기이고
착용만 제대로 된다면 이후의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일단 엄청나게 가벼운 무게와, 구조적으로 귀에 끼우는 형태가 아니기때문에
귀에 딱 끼웠을 때, 아무 느낌이 없습니다?!
약간만 과장하면 이어폰을 안 낀 것 같습니다
끼우고 시간이 좀 흐르면, 이어폰을 끼고있다는 사실을 까먹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장시간 사용시 닿는 부분이 약간의 통증이 유발될 순 있습니다^^

 

 

음질

한마디로 말하면,
좋은 음질은 아닙니다
오픈형 이어폰의 특징인 특유의 맑고 청량한 소리를 기대했지만
무언가에 둘러쌓인듯 약간 갑갑한 소리를 냅니다(그렇게 심한 건 아닙니다)
해상력도 좋다고 할 수는 없구요
5만원 가량의 가격이면 저가형 중에선 중간 이상의 가격인데
가격만큼의 음질은 전혀 내지 못합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오픈형 가성비 이어폰인
sabbat-x12 ulrta보다 음질면에서 많이 부족합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오픈형임에도 저음부분이 부스팅되어있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오픈형의 경우 실외에서 사용시 소음으로 인해 저음부가 손실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한 음감세팅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그래서 조용한 집에서 들으면 저음이 도드라지게 들리지만
실외에서 사용시 균형잡힌 소리로 들립니다

 

 

 

 

편의성

tws이어폰들은 이미지의 왼쪽처럼 한쪽 유닛이 마스터로 지정되어 스마트폰과 연결되고
다른 한쪽은 마스터유닛과 연결되어 사용하게 됩니다
이 경우 문제는, 마스터유닛이 아닌 유닛은 단독으로 연결시 연결이 잘 안되는 문제가 있고
페어링 전환시 기기를 끄거나 케이스에 넣었다가 다시 빼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저 또한 현재도 사용중인 qcy-t1을 쓸 때 가장 불편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bia-m2는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자유롭습니다
양쪽 유닛이 독자적으로 페어링됩니다
양쪽으로 듣다가 오른쪽을 집어넣으면 왼쪽만 나오고
왼쪽만 듣다가 다시 오른쪽을 빼면 다시 양쪽이 나옵니다
그냥 듣고싶은데로 케이스에서 뽑으면, 재연결 필요없이 그대로 페어링이 빠르게 전환됩니다



 

 

총평

커널형이 지배하고 있는 블루투스이어폰 시장에서 매우 희소성 있는 "오픈형 이어폰"
동글동글 심플하고도 고급진 디자인과 보들보들한 패브릭 케이스
저음이 약간 부스팅된 밸런스이고 다소 아쉬운 해상력
뛰어난 연결성과 자유로운 패어링 전환
귀에 고정하기까지의 어려움이 있지만, 한번 고정하기만 하면 끼고있다는 사실을
거의 느낄 수 없는 경쾌한 착용감

 


이어폰의 가장 중요한 스펙인 "음질"이 아쉽긴 하지만
"오픈형 이어폰"이라는 사실만으로 구매가치는 있다고 판단됩니다
남들 다 귀에 하나씩 달고다니는 콩나물 대가리가 아니라
개성있고 세련된 제품을 쓰고싶은 분께는 추천드립니다

 

 


이상 따끈한 리뷰어 따리남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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