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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리남의 리뷰/게임 리뷰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0 VGC 공식 리뷰

by 따리남 2020. 8. 19.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0! 동일장르 역사상 최고의 게임

"완벽히 실사같은 세밀한 배경은 모든 플레이어에게 감탄을 줄 것이다"

 

총점 5/5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는 정해진 목표가 없을 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즉 완벽한 오픈월드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의미이다. 이는 단순히 비행시뮬레이터 매니아층뿐만 아니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굉장히 큰 매력요소로 다가온다. 왜냐하면 완전 실사에 근접한 그래픽으로 전 세계 어디든 갈 수 있다는 말이니까!

 

물론 처음 접속을 하게되면 일종의 가이드와 같은 메인 미션이 주어진다. 하지만 이 게임의 진정한 묘미는 정해진대로 가는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탐방을 하며 어디든 누비는 것이다.

 

맵 화면을 열면 37,000개가 넘는 실제 공항 중 하나를 출발지로 선택하고(그리고 자연스럽게 어떤 활주로를 사용하고 싶은지), 도착지로 다른 공항을 선택하고 비행기를 고른 후 출발한다.

 

만약 아무런 운행 보조 옵션을 켜지 않고, 수동조작으로 플레이한다면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잠시만 한 눈을 팔아도 비행기의 프로펠러가 땅바닥에 쳐박는데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플레이어들은 복잡하고 어려운 비행기 조작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 게임은 비행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생초보조차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자동화 옵션을 지원한다. 거의 대부분의 시스템에 자동옵션이 있기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실제로는 십수 가지의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며 진행해야 할 이륙이라는 어려운 운행도 모든 옵션을 켜면 1. 브레이크 떼기, 2. 스로틀 당기기, 3. 날개 올리기와 같은 단순한 조작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리고 엑스박스 버전은 패드로 플레이하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

 

사실 이륙이라는 형식적인 절차조차 거치지 않아도 된다. 그냥 지도에서 누르기만 하면 그곳에 도착할 수 있다.

 

빅벤을 방문하고 싶지만 히드로에서 내려서 찾는 게 귀찮은 경우가 발생한다면? 출발지로 지도에서 빅벤을 선택하면 벌써 도착한다.

 

그냥 아예 비행기 조작을 하지 않고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비행기에서 벗어나 드론으로 여기저기 어디든 맘껏 탐험할 수 있다! 대박.

 

지도 데이터는 빙맵을 사용하여 아래 풍경을 생성하면 AI 시스템이 이를 분석하고, 어떤 지역이 주택인지 파악한 후 그 위에 3D 모델을 구축하는 시스템을 활용한 디자인이다.

 

"그냥 쉽게말해서 절!경!이란 말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그래픽이 깨지는 것을 볼 수도 있다. 대부분의 게임은 실물이 아닌 AI 추정치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일단 거의 지상 수준으로 내려가면 모든 것이 정말 러프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에든버러 캐슬은 레지던트 이블의 맨션과 더 닮았고 사우스 윔블던의 튜브 스테이션은 평평하며 심지어 울트라 그래픽 설정에서도 나이아가라 폭포는 크고 옅은 파란색 덩어리일 뿐이다. 제대로 구현되지 않은 지역에서의 저공비행은 몰입감을 약간 해칠 수는 있다.

 

하지만 몇몇 주요 도시들은 정말 사실적이다. 뉴욕시와 같은 곳들은 특별한 관심을 받고 사진 측량법을 사용하여 지어졌다. 실제크기보다 약간은 작을 수도 있는데, 사실성만큼은 정말 기가막히다.

 

간단히 말해서,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는 현재까지의 비행 시뮬레이터 중 최고의 게임이다. 아소보가 전 세계를 이렇게 놀라운 방법으로 재탄생시킨 것은 놀라운 업적이며, 또한 그것이 역사상 가장 상세한 비행심리나 조종기를 가지고 놀기를 원하는 완전한 초보자에 대한 진입장벽을 완전히 없앤 것도 인상적이다.

 

결론은 비행시뮬레이터 매니아, 관심 있는 초보자, 세계를 자유롭게 누리고픈 오픈월드파!

모든 이에게 혁명적인 게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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